양정숙 김홍걸에 다시 윤미향..與 비례대표 꼬리무는 악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기소되자 여당에 당혹감이 묻어나고 있다.
개원 전 제명한 양정숙 의원에서 시작해 윤미향 의원을 거쳐 김홍걸 의원까지 비례대표 의원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다 급기야 윤 의원이 법의 심판대에 오르면서 당의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윤미향 의원의 경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회계 누락 의혹 등으로 지난 5월 정국을 뒤흔들었으나 여야의 개원 갈등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 부동산 파동에 사안이 가려지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이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기소되자 여당에 당혹감이 묻어나고 있다.
개원 전 제명한 양정숙 의원에서 시작해 윤미향 의원을 거쳐 김홍걸 의원까지 비례대표 의원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다 급기야 윤 의원이 법의 심판대에 오르면서 당의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리스크는 21대 국회 임기 시작 전인 지난 4월 말부터 현실이 됐다.
당시 더불어시민당 소속 당선인 신분이었던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부동산 명의신탁을 통한 탈세, 정수장학회 출신 모임 임원 경력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양 의원의 해명에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더불어시민당은 4월 29일 양 의원을 제명했다. 당시 민주당은 "비례대표 후보 검증 과정이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3남인 김홍걸 의원은 최근 부동산 자산 부실 신고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상황이다.
총선 전 재산공개 때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분양권을 누락, 4주택을 3주택으로 축소 신고했다. 서울 강남 아파트는 처분했다고 했지만, 차남에게 증여한 방식이라 뒷말이 나왔다. 이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윤미향 의원의 경우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회계 누락 의혹 등으로 지난 5월 정국을 뒤흔들었으나 여야의 개원 갈등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 부동산 파동에 사안이 가려지면서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검찰은 석 달이 넘는 수사 끝에 지난 14일 사기·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 횡령 등 총 8가지 죄명으로 윤 의원을 기소하면서 초대형 악재로 다시 부상했다.
문제가 불거질 당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자"고 했던 민주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당시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횡령 부분은 모두 해소된 것으로 파악을 했는데 검찰 발표를 보면 일부 남아 있는 부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원 판단도 보자"면서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전 국민 통신비 지원 문제 등으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전선이 추가 확대되는 것이 아닌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당 관계자는 "윤 의원, 김 의원과 같은 사례에서 당이 할 수 있는 조처의 한계는 출당이나 제명인데 법원에서 뒤집힐 수도 있어 권한이 제한적"이라며 "입장이 난처하다"고 혀를 찼다.
2vs2@yna.co.kr
- ☞ 자택서 의식 잃은 배우 오인혜 치료 중 끝내 숨져
- ☞ 코로나시대에 취업난 무풍지대...연봉 2억 넘어도 '손사래'
- ☞ '손석희 공갈미수' 김웅, 2심 법정서 울먹이며…
- ☞ 해운대 포르쉐 7중 추돌사고 원인은 대마 '환각 질주' 였다
- ☞ '을왕리 음주사고' 동승자 방조혐의 입건 결정적 이유는
- ☞ 택시기사에 '기습 뽀뽀' 女승객 감형…법원 "경미한 추행"
- ☞ '담배 안 좋다' 직언에 바짝 언 김여정·맞장구 리설주
- ☞ 서울 금천구서 싱크홀…레미콘 뒷바퀴 빠져 큰사고 날 뻔
- ☞ "트럼프를 위한 것" 미 유튜버 펠로시 차고 앞에서 대변
- ☞ 전자발찌 찬 채 여자친구 성폭행하고 성매매 강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부겸 "25만원 준다고 가계 펴지진 않아…선별지원 했으면"(종합) | 연합뉴스
- 의대증원 집행정지 항고심도 불수용…"의료개혁 중대영향 우려"(종합) | 연합뉴스
- 배달노동자 치어 숨지게 한 20대 벤츠 운전자 마약검사 양성 | 연합뉴스
-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올가을 결혼…상대는 중국계 미국인 | 연합뉴스
- 경찰, '뺑소니 후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김호중 압수수색 | 연합뉴스
- 제94회 춘향제 '미스춘향 진'에 김정윤씨 | 연합뉴스
- "얼마 안되지만…" 주민센터 앞에 2천만원 놓고 사라진 남성 | 연합뉴스
- '禹 승리' 발표에 얼어붙은 개표현장…강성당원들 "수박 나가라" | 연합뉴스
- 교회서 온몸 멍든 여고생 사망…학대 혐의 신도 긴급체포(종합) | 연합뉴스
- 월매출 최소수수료 4배 뛴 성심당 대전역점…'매장 빼려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