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선긋기? 국민의힘 "개천절집회 참여해도 징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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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가 다음달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집회 참여를 자제해줄 것을 공개 요청했지만 정작 국민의힘은 "집회 참석 당원들을 징계할 계획은 없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의힘 일부 당원은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의 한 원인이 된 지난달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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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보수단체가 다음달 개천절 집회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집회 참여를 자제해줄 것을 공개 요청했지만 정작 국민의힘은 "집회 참석 당원들을 징계할 계획은 없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국민의힘을 향해 "(집회 자제 요청이 진심이라면) 개천절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은 출당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에 대해서는 "안철수 대표가 다른 당에 그런 요구를 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일부 당원은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의 한 원인이 된 지난달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역풍을 맞았다.
그럼에도 다가오는 개천절 집회에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당 소속 민경욱 전 의원이 자가격리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서도 "징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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