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가 편의점 알바냐" "캠핑이냐"..與 '카톡 휴가 연장'에 쏟아진 조롱들

김민우 기자 2020. 9. 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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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논평 "군대가 보이스카웃이냐 항의 쏟아져""이 야말로 사슴을 말로 둔갑시킨 지록위마"靑 '우리 아들 휴가 연장할래요' 청원 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군에서는 카톡으로도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 원내대표가 군 복무를 캠핑으로 바꿔 놨다" "군 복무가 편의점 알바냐"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카톡 휴가신청 가능' 발언에 국민들은 '군대가 보이스카웃이냐' '동네 편의점 알바냐' 되묻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아들 휴가 연장할래요'라는 글이 올라왔고, 국방부 민원실에도 '휴가 연장해 달라'는 항의성 전화가 빗발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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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논평
"군대가 보이스카웃이냐 항의 쏟아져"
"이 야말로 사슴을 말로 둔갑시킨 지록위마"
靑 '우리 아들 휴가 연장할래요' 청원 글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15일 '군에서는 카톡으로도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 원내대표가 군 복무를 캠핑으로 바꿔 놨다" "군 복무가 편의점 알바냐"라고 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육군 규정에 따르면) 휴가 중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휴가 연장은) 전화나 메일, 카톡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휴가 중 몸이 아픈 사병을 복귀시켜 휴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건 달라진 군대 규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했다. 또 "(추 장관 의혹은) 사슴이 말로 둔갑하는 전형적인 야당발 지록위마"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카톡 휴가신청 가능' 발언에 국민들은 '군대가 보이스카웃이냐' '동네 편의점 알바냐' 되묻고 있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우리 아들 휴가 연장할래요'라는 글이 올라왔고, 국방부 민원실에도 '휴가 연장해 달라'는 항의성 전화가 빗발친다"고 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전국 각 부대에서 국토방위에 여념 없는 장병들과, 아들 군대 보낸 부모님들이 '카톡으로 휴가 연장 되나요?'라고 묻고 있다"며 "사슴을 말로 둔갑시킨 '지록위마(指鹿爲馬)'는 야당이 아니라 '집권여당 대표 아들의 무단 근무 이탈'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사안으로 둔갑시킨 여당이 들어야 할 고사성어"라고 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여당 원내대표의 궤변이 군복무를 캠핑으로 바꿔 놨다"며 "대정부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노골적인 추 장관 편들기 행태가 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화룡점정"이라고 했다.

국방부는 지난 10일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에 대해 관련 규정을 공개하며 "절차상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앞으로 우리도 전화로 휴가를 연장하자"는 얘기가 쏟아졌다. 국방부 민원실에는 "전화로 휴가 연장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1일 '우리 아들 휴가 연장할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셋째는 현재 공군에 근무 중인데 이번 휴가 나오면 복귀 안 시키고 전화해서 휴가 연장해 볼 겁니다"라며 "가능한 일인지 답변 좀 주세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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