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해진 애국株.. 日 스가 총리선출에 '내리막'

김서연 2020. 9. 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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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이 공식 발족하는 가운데 최근 애국 테마주들이 '널뛰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아베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직후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스가 내각 출범이 확실시 된 이후에는 하락하는 등 주가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이후 아베 전 총리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지난달 28일 725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12.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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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베 사임 발표 직후
모나미 주가 전날보다 12% 급등
신성통상·해태제과도 일제히 상승
새 내각 정책 기조 변화 없을듯
급등락 반복하다 주가 다시 하락세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이 공식 발족하는 가운데 최근 애국 테마주들이 '널뛰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아베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직후 일제히 강세를 보였지만 스가 내각 출범이 확실시 된 이후에는 하락하는 등 주가 등락이 반복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문구업체인 모나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80원(3.69%) 내린 7300원에 장을 마쳤다. 모나미 주가는 지난해 7월 이전만 해도 2000원 후반대에서 3000원 초반대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당시 국내 반일 불매운동으로 7월 한달간 주가가 158% 급등한 바 있다.

이후 아베 전 총리가 건강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힌 지난달 28일 725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12.4% 급등했다. 다음 거래일에는 6610원으로 내렸다가 지난 7일 7800원, 지난 11일는 7950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 14일 7580원으로 내린 이후 이날까지 이틀 연속 내림세다.

의류 기업인 신성통상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50원(2.56%) 내린 1900원에 장을 마쳤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대항마 성격이 짙다.

신성통상 주가 역시 지난달 28일 1795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155원(9.45%) 올랐다. 이후 지난달 31일(-4.46%), 9월7일(6.28%), 11일(ㅌ3.34%), 14일(-2.99%) 등 오름세와 내림세가 반복됐다.

또 지난달 28일 전거래일 대비 11.92% 급등한 해태제과식품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90원(0.96%) 내린 9310원에 거래를 끝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달 28일 3.64% 상승했지만 지난 8일부터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0.67% 하락했다. 반도체 소재 업체인 램테크놀러지도 지난달 28일 2.71% 오른 뒤 이달 들어 오름세와 내림세가 반복되고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스가 내각 출범 이후에도 기존 아베 정책 연속성은 지속되면서 증시 상승 여력은 존재한다"면서도 "한일 관계의 근본적 변화는 없겠지만 아베 집권기 보다 운신의 폭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스가 관방장관은 16일 소집되는 일본 임시 국회에서 정식으로 제99대 총리로 선출된다.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8개월여만이다. 스가 장관은 총재 선거에 출마하며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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