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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정경심 아들 인턴확인서 마지막 저장자는 'kukcho(조국)'

양은경 기자 입력 2020.09.15. 18:31 수정 2020.09.1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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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6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뉴시스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선 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아들 조모씨가 잇따라 증언을 거부한 가운데 검찰이 조 전 장관의 위조 의혹이 제기된 인턴증명서 파일을 공개했다.

검찰은 아들 조씨에 대한 신문에서 최 대표가 근무하던 로펌 명의로 작성된 2018년 8월 7일자 로펌 인턴증명서를 제시했다. 최 대표는 2017년 1~10월 조 전 장관 아들이 자신이 근무하던 법무법인 청맥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는 허위 확인서를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도 인턴확인서는 2017년도 것과 기간이 상당 부분 겹치고, 날짜만 늘어난 내용이다.

조 전 장관 부부는 2018년 인턴확인서 위조 혐의로 기소돼 있다. 최 대표가 지난해 청와대 비서관 재직시 검찰 조사를 거부하며 낸 우편진술서에선 “둘 다 내가 작성했다” 고 기재돼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 6월 재판에선 “2018년도 인턴확인서는 내가 작성한 게 아니다”고 말을 바꿨다. 검찰은 이를 조 전 장관의 위조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인용했다.

검찰은 15일 재판에서 인장(印章) 분석 결과 확인서를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두 인턴확인서는 같은 원본에서 파생된 것이었다. 검찰은 조씨에게 “2017년 명의자(법무법인 청맥) 부분을 스캔해서 문구 수정한 뒤에 2018년도 것을 만들어낸 게 아니냐”고 했다. 조씨는 증언을 거부했다.

검찰은 이날 2018년 확인서 파일의 ‘속성정보’도 제시했다. 마지막 수정일자가 조씨의 로스쿨 입시원서 접수 직전인 ’2018년 10월 5일', 마지막 저장자가 ‘국 조(kuk cho)’였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로스쿨 입시를 앞두고 스펙 증명서류를 만들어 낸 게 아니냐”고 물었고 조씨는 역시 답변을 거부했다.

검찰은 “조씨가 2017년도에 실제로 인턴 활동을 했었다면 최 대표에게 다시 발급을 요청했을 것”이라며 조씨가 인턴 활동을 하지 않은 채 2017년도 허위 확인서가 만들어졌고 이를 연도를 바꿔 위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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