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어떤 과학소설보다도 나빠..기이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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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고위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시작단계라며 해결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디언, RTE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한 어떤 공상 과학 소설보다도 훨씬 더 나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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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고위 전문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시작단계라며 해결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디언, RTE 등에 따르면 데이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15일(현지시간) 영국 하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관한 어떤 공상 과학 소설보다도 훨씬 더 나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바로 특사는 "정말 심각한 사태다. 우리는 아직 그 중간에 있지도 않다. 여전히 시작 단계에 있다"며 "현 상황이 끔찍하고 기이하며 정말 당황스럽다는 것 말고는 찾아볼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보건 문제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됐다. 세계를 침체에 처하게 한 것 뿐만 아니라 엄청난 경제적 위축으로 빈곤층의 수와 영양실조가 두 배로 늘어나고 수백만 개의 소규모 기업의 파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바로 특사는 코로나19가 거대한 음모라고 믿는 유권자에게 어떤 설명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사람들이 이번 사태를 놓고 편리한 설명을 찾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의 이해에 기반하면 바이러스는 작년 말 우리에게 찾아왔고 우리는 올해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웠다"며 "바이러스를 이해하게 되겠지만 그러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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