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리감찰단장에 최기상 임명.."민주당판 공수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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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위해 출범하는 당 윤리감찰단의 단장으로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 윤리감찰단이 출범한다. 단장으로는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전국 법관 대표회의 의장으로 일하신 최 의원을 모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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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전진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감찰을 위해 출범하는 당 윤리감찰단의 단장으로 판사 출신 최기상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 윤리감찰단이 출범한다. 단장으로는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와 전국 법관 대표회의 의장으로 일하신 최 의원을 모셨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의 부정부패와 젠더폭력 등 불법 이탈 등의 문제를 법적, 도덕적, 윤리적 관점에서 다뤄 윤리심판원 등에 넘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리감찰단이 당헌·당규와 사회상규와 양심에 따라 엄정하게, 독립적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당 구성원들의 윤리 의식을 확립하고 당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윤리감찰단은 향후 윤미향 의원과 이상직 의원, 김홍걸 의원 등의 이슈를 맡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는 이상직 의원과 김홍걸 의원을 향해 "납득할 만한 조처를 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또 윤 의원에 대해서는 "윤리감찰단 구성과 연결해 논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전 국민에게 추석 귀성 대신 '추석 영상통화'를 제안했다. 그는 "올 추석에는 이동을 자제하자고 호소하고 있으나 가만히 있기만 하기엔 너무 쓸쓸하다"며 "그래서 저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 제안했는데, 오늘은 또 다른 제안을 국민께 드리고자 한다. 바로 영상통화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추석을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에 대한 안타까움을 덜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자식 노릇 대신해주기에 나섰다고 한다"며 "벌초 대행 비용을 40% 지원하고 공무원들이 어르신을 찾아가 멀리 있는 자식, 손주와 화상통화 연결하는 '찾아가는 영상통화'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양원과 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께도 영상통화를 연결해드리는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해당 시설의 의료진이 도와주신다면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고 IT 강국의 라이프 스타일 보여드릴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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