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리더 누구냐 물었더니 한일만 "미국" ..나머지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동맹국 중 한국과 일본만 미국을 세계경제의 리더로 여기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일을 제외한 모든 동맹들은 중국이 세계경제의 리더라고 답했다.
일본은 53%가 미국을, 31%가 중국을 경제리더라고 답했다.
특히 미국과 영토가 맞닿아 있는 캐나다도 중국이라고 답한 비율이 47%로 미국(36%)보다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미 퓨리서치센터, 동맹 13개국 여론조사
한·일 제외 11개국, 경제리더로 중국 꼽아
트럼프 세계지도자 6명 중 신뢰도 최하위
한국서 지난해 대비 신뢰도 하락폭 가장 커
미국의 동맹국 중 한국과 일본만 미국을 세계경제의 리더로 여기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일을 제외한 모든 동맹들은 중국이 세계경제의 리더라고 답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5일(현지시간) 자국의 13개 동맹국에서 성인 1만 3273명을 전화조사(6월 10일~8월 3일)한 결과 한국은 무려 77%가 경제면에서 미국을 최강국으로 꼽아 비율이 가장 높았다. 중국을 세계 경제리더로 꼽은 경우는 16%였다.
일본은 53%가 미국을, 31%가 중국을 경제리더라고 답했다. 이외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 10개 유럽국가들은 일제히 중국을 경제리더로 꼽았다. 특히 미국과 영토가 맞닿아 있는 캐나다도 중국이라고 답한 비율이 47%로 미국(36%)보다 많았다. 13개 동맹국 평균은 중국 48%, 미국 34%였다. 다자무역을 수호하겠다는 중국과 보호무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무역질서를 꾸리려는 미국의 대외 경제정책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6명의 지도자 중에 가장 낮은 신뢰도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76%로 1위였고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64%),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48%),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2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19%), 트럼프 대통령(16%) 순이었다.
특히 한국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17%만이 신뢰를 갖고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 46%에서 29%포인트나 떨어졌다. 조사대상국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미국을 우호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한 비율은 59%로 13개 조사국 중 압도적으로 가장 높았다는 점에서 유독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과도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등이 이유로 보인다. 다만 한국에서 시 주석(15%)의 신뢰도는 트럼프 대통령보다도 더 낮은 최하위였다.
이외 13개국 조사대상자들에게 코로나19 대처 정도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자국 정부에 잘했다는 평가를 한 비율이 74%로 가장 높았고, 세계보건기구(64%), 유럽연합(57%) 순이었다. 미국을 꼽은 이들은 불과 15%였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커피에 최음제, 칫솔엔 정액… 집·일터가 공포의 장소가 됐다
- 선거로 싹튼 사랑…34살 연하와 결혼한 여성 정치인
- “영웅 정은경? 브리핑 밖에 더했나” 현직 의사 발언 논란
- ‘을왕리 음주운전’ 목격자 “벤츠 남녀, 정말 미쳤구나 싶었다”
- 아이 재우러 간 사이… 아내 친구 성폭행한 남편
- 대한항공 1등석 싹쓸이, 수퍼리치의 휴가는 계속됐다
- 보험금 노려 왼손 잘라낸 20대 여성, 비극적 결말
- “차안에 통장 60장” 해운대 포르쉐 운전자…블랙박스 빼돌려(종합2보)
-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 차린 SBS 공채 출신 개그맨들
- 김정은에 “담배 안 좋다”…김여정 얼어붙고 리설주는 맞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