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만난 메이 전 총리 "코로나 대응 경험 듣고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방한한 테레사 메이 전 영국총리를 만나 한국과 영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메이 전 총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만남"이라며 "영국은 한국전쟁에 많은 병력을 파병하여 참전한 혈맹이면서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적인 파트너 국가다. 특히 한국전 70주년 행사에 엘리자베스 여왕님과 존슨 총리님께서 매우 뜻깊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 "영국과 굳건한 우의..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위해 노력"
메이 "한국전 결코 잊혀진 전쟁 아냐..양국 관계 한층 강화해야"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메이 전 총리를 청와대에서 30여분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메이 전 총리가 현직에 재임할 당시 2017년 9월 미국 뉴욕 유엔(UN) 총회, 2018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시아 유럽 정상회의(Asia-Europe Meeting), 지난해 5월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등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특히 2018년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당시 메이 총리와 예정에 없던 추가 회담까지 하며 북한 비핵화 방안을 설득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메이 전 총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진 만남"이라며 "영국은 한국전쟁에 많은 병력을 파병하여 참전한 혈맹이면서 기본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적인 파트너 국가다. 특히 한국전 70주년 행사에 엘리자베스 여왕님과 존슨 총리님께서 매우 뜻깊은 영상 메시지를 보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준 영국과의 굳건한 우의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계속 발전해갈 수 있도록 의원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특히 메이 전 총리는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전쟁기간 동안에 희생한 사람들을 모두 기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 메이 전 총리는 내년에 한국과 영국에서 각각 열리는 P4G 정상회의제 26차 기후변화총회와 관련 기후변화에 변화에 양국이 적극 협력, 대응해 나가자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방한한 전직 국가원수를 접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조시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접견했고, 2017년에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같은 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와도 만난 적이 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어이 개천절 집회 연다는 보수단체…정부는 '엄정대응'
- 與, 이상직·김홍걸 '손절'하나…"감찰단 1호 조사 대상"
- 국민의힘 "추미애 아들 휴가기록, 군 내부 문서도 불일치"
- 英 카페부터 치과의사까지…코로나 보상 판결에 안도
- [영상]평택서 편의점 車돌진 30대女…구속영장 신청
- [칼럼]스포츠 기사에 댓글을 허(許)하라
- 경찰, '세브란스 급습' 가짜뉴스 작성자 추려…"카톡 압색"
- 광화문집회 누적 확진 585명, 감염경로 불명 25.4%
- '검언유착 의혹' 재판, 제보자X-이철 첫 증인으로 선다
- 정부 "코로나 검사건수 임의조정 불가…근거 없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