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인기 없으면 노후에 심장·혈관질환 걸릴 확률 높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는 아이는 노후에 심장이나 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스웨덴 스톡홀름대 연구진이 남녀 1만14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어린 시절 인기도와 60대가 됐을 때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가정 구조나 사회 경제적 배경 등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한 다른 요인을 고려해도 어렸을 때의 인기와 심혈관 질환 사이에는 유의미한 고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친구들에게 인기가 없는 아이는 노후에 심장이나 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스웨덴 스톡홀름대 연구진이 남녀 1만14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어린 시절 인기도와 60대가 됐을 때의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3세 때 급우들 사이에서 인기가 '낮은' 남성은 나이가 들어 순환계 질병을 앓을 확률이 3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도 같은 조건에서 발병 확률이 33% 상승했다.
연구진은 가정 구조나 사회 경제적 배경 등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만한 다른 요인을 고려해도 어렸을 때의 인기와 심혈관 질환 사이에는 유의미한 고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심혈관 질환 확률의 연관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하지는 못했으나 아동기에 겪은 역경이 성인이 된 후 알코올 남용 등을 초래할 가능성 등에 주목했다.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은 성인이 된 뒤 신체적 또는 정신적 이상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사회적 고립, 소외는 아동기에 특히 심각한 스트레스를 준다"면서 "이런 역경이 아이의 사회적·감정적 발달을 방해하고 결국 이후 삶에서 스스로 바로잡기 어려운 단점이나 행동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따돌림을 경험한 아이들은 불안이나 우울을 느끼며 흡연을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심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사회적 관계가 신경내분비 작용 조절에 영향을 미쳐 뇌졸중이나 심혈관 질병 위험을 높인다는 신경과학 분야의 설득력 있는 증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 #믿고 보는 #기자 '한경 기자 코너'
▶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관련 4명 추가 확진…누적 47명
- "카톡 휴가? 난 아파도 복귀"…분노한 군인들 제보 쏟아졌다
- "세입자가 먼저 보증금 1억 올리겠다네요"…알고보니 '꼼수'
- "월급 180만원→월수입 1억8천만원 인생 역전"…2030 열광
- "삼성 덕분에 2억 벌었다"…평택·수원 청약 난리 난 이유
- '불청' 홍석천 "코로나 이후 日 매출 3만5천원, 폐업 후 임대료 950만원 내야"
- 사유리 "'할리뽕', 이상하면 신고할 것"…로버트 할리 "착하게 살고 있어"
- 유퉁, 유튜버 변신→김호중 대변인 자처
- 솔비 '가수→화가' 성공적 안착, 920만 원 낙찰
- 초신성은 원정도박, 김형인은 불법도박장 운영…연예계 '발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