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매체, 南국방예산 증액 비난.."또 하나의 군사적 도발"

이효용 2020. 9. 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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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방예산 증액을 놓고 북한 매체가 "또 하나의 군사적 도발"이자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망동"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오늘(16일) '정세를 격화시키고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한 정부가) 보수 정권 때보다 더 많은 혈세를 무력 증강과 전쟁 불장난에 쏟아붓고 있다"며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는 것은 역사에 의하여 검증된 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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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방예산 증액을 놓고 북한 매체가 “또 하나의 군사적 도발”이자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망동”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오늘(16일) ‘정세를 격화시키고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한 정부가) 보수 정권 때보다 더 많은 혈세를 무력 증강과 전쟁 불장난에 쏟아붓고 있다”며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는 것은 역사에 의하여 검증된 진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남조선(남한) 당국은 무모한 군비증강 책동이 스스로 제 무덤을 파고 남조선(남한)을 무서운 재앙의 구렁텅이에 몰아넣는 자멸 행위로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 있게 놀아대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천문학적 액수의 돈을 퍼부으며 개발·배비(배치)하려는 전투기와 함선, 공격용 로켓 무기들이 평화 축전을 위한 것이고 동족과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서인가”라며 “무력 증강과 전쟁 연습에 광분하면서 평화에 대해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민심과 여론, 온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우롱이며 모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긴장 격화를 초래하는 무모한 군비증강책동’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기를 능가하는 예산을 군비 증강에 퍼붓고 있는 것은 저들이 입만 벌리면 떠들고 있는 평화 타령의 기만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주변 나라들을 자극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군비경쟁을 부추기는 위험한 망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내년도 국방예산을 올해보다 5.5% 증가한 52조9천174억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이효용 기자 (utili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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