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전투기 정보' 한국에 넘긴 한국계 미국인 21개월형 확정

유세진 2020. 9. 17. 0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전투기 생산업체에서 취득한 정보를 한국 항공산업 관계자에게 제공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 남성에게 21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 연방검찰은 미국 국적자인 박씨가 지난 2011년 한국으로 이주하면서 과거 근무했던 방산업체 A사와 B사의 소프트웨어와 정보를 의도적으로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보츠포드=AP/뉴시스】미국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미국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통합전투기(JSF) F-35A가 11일(현지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애보츠포드 국제공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F-35A는 한국 공군이 도입하기로 한 전투기 기종으로, 캐나다 공군도 도입을 모색 중이다. 2016.08.1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의 전투기 생산업체에서 취득한 정보를 한국 항공산업 관계자에게 제공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계 미국인 남성에게 21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 법원 기록 시스템에 따르면, 미 워싱턴 DC 연방법원은 지난 14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피고 박모씨에 대한 형량을 21개월로 확정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지난해 5월 체포된 이후 줄곧 수감 중인 점을 고려, 이 기간을 최종 형량에 포함시켰다. 따라서 박씨는 내년 2월까지 수감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연방검찰은 미국 국적자인 박씨가 지난 2011년 한국으로 이주하면서 과거 근무했던 방산업체 A사와 B사의 소프트웨어와 정보를 의도적으로 가져갔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별도의 회사를 설립한 이후 2014년 의도적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에게 미국의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에 위배되는 내용이 포함된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검찰은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2017년 그를 기소했으며, 미 수사당국은 지난해 박씨를 체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