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대정부질문 불출석 타진..야 "어처구니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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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을 앞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 질문 직전에 불출석의 뜻을 국회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등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 질문에 앞서 불출석 의사를 국회에 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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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정부질문이 무조건 우선" 반대..정, 답변 과정서 '오락가락'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퇴임을 앞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 질문 직전에 불출석의 뜻을 국회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 등에 따르면 정 장관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 질문에 앞서 불출석 의사를 국회에 타진했다.
국방위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대정부 질문을 앞두고 불출석하겠다고 해서 우리가 '말도 안된다,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했다"며 "사유가 전방부대 순시라는데 대정부 질문이 먼저 정해진 것이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 국민께 설명하는 자린데 부대 순시가 사유라는 말에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정 장관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의 군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집중 질의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불출석하려 했다는 말이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정 장관의 불출석 의사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는 결국 국회 본회의장에 섰다.
정 장관은 예상대로 서씨의 군 시절 특혜 의혹에 대해 야당 의원들의 집중 질의를 받았고, 답변 과정에서 서씨의 휴가에 위법성이 있다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정정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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