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불명" 법무부..윤지오 "집 주소 알고 계실텐데"

김현지A 기자 2020. 9. 1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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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캡쳐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을 받는 윤지오가 직접 '소재 불명'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윤지오는 17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개인적인 영상까지 기사화해주시니 SNS에 멀쩡히 생존해가는 일상을 올려보겠다"고 밝혔다.

윤지오는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 캐나다에서 오히려 이러한 일들을 보고하고 역으로 보호받고 있다"면서 "소재지파악이 안 돼요? 집 주소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얼마 전 보안 문제가 생겨 캐나다 경찰들이 직접 와 안전을 체크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법무부는 윤지오의 소재를 알 수 없어 지명수배를 내린 상태다.

조수진 의원(국민의힘)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윤지오의 해외출국을 사유로 지난 5월 11일 기소중지 처분을 내렸다. 법무부는 "윤지오의 소재가 불명한 상태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한 상태"라며 "인터폴 수배 등 관련 절차를 조사했다. 캐나다 등과 형사사법공조시스템을 활용해 신병 확보 절차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기소중지는 피의자 소재 불명 등으로 수사를 일시 중지하는 것으로 사유가 없어지면 수사를 재개할 수 있다.

윤지오는 "공조를 먼저 제안한 것은 캐나다이고 거부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 경찰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가 중대한 범죄자라도 되는 듯 적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를 하고 그런 일을 언론으로 가장 먼저 알리는 경찰, 검찰의 행동은 경악스럽고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생일파티 등 근황을 담은 영상과 사진 등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또 캐나다 토론토의 한 호텔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올려 소재가 불명한 상태라는 법무부의 설명이 무색해졌다.

지난해 4월 출국한 뒤 캐나다에서 머무르고 있는 윤지오는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해 윤지오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지만, 윤지오는 귀국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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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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