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병장' 위로한다는 국민의당..포스터는 北 AK 소총?

김동환 2020. 9. 17. 1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당인 국민의당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장병 응원 백드롭(뒷배경)을 붙이면서, 북한군이 쓰는 AK소총을 든 것으로 보이는 군인의 그래픽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는 '현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다'라며 국민의당 로고가 찍힌 뒷배경이 설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장병 응원 백드롭(뒷배경)을 붙이면서, 북한군이 쓰는 AK소총(빨간 동그라미)을 든 것으로 보이는 군인의 그래픽을 사용했다. 연합뉴스
 
야당인 국민의당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을 제기한 장병 응원 백드롭(뒷배경)을 붙이면서, 북한군이 쓰는 AK소총을 든 것으로 보이는 군인의 그래픽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는 ‘현병장은 우리의 아들이다’라며 국민의당 로고가 찍힌 뒷배경이 설치됐다.

현병장은 추 장관 아들에 대한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그런데 사진 속 장병이 든 소총은 우리 육군이 사용하는 K2소총이 아닌 북한군이 사용하는 AK소총으로 보인다.

이 총은 지난 2017년 ‘국군 29초 영화제’의 광고 포스터에 등장해 논란이 불거졌으며, 당시 시내에서 포스터를 본 시민들은 어처구니가 없어서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같은해에는 기획재정부가 ‘2018년 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관련 자료에 AK소총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든 군인 그림을 넣었다가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YTN 영상화면 캡처
 
세계일보는 해당 사안에 대해 국민의당 측에 답변을 요청해놓았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