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로 며칠째냐, 제발.." 국회 작심 비판한 정세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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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목소리를 높였다.
정 총리는 "오늘이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이라며 "저는 정말 이제는 좀 여기서(추 장관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정 총리는 "(추 장관 사건은) 이미 검찰에 넘어가 있는 상태이고, 국회에서 왈가왈부한다고 해서 시시비비가 가려지는 게 아니다"며 그는 "오래 의정 활동을 한 사람으로서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 총리는 6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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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에 대해서 지금 벌써 며칠째입니까. 대한민국 국회, 국민의힘은 시민단체가 아니고 제1야당 아닙니까?”
정세균 국무총리가 17일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교육ㆍ사회ㆍ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서다. 대정부질문 사흘째인 이날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 장관 의혹을 캐자, 특유의 웃는 표정을 거두고 정색했다.
정 총리는 “오늘이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이라며 “저는 정말 이제는 좀 여기서(추 장관 의혹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했다. 또 "챙겨야 하는 일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국민들이 절망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제는 국정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추 장관 사건은) 이미 검찰에 넘어가 있는 상태이고, 국회에서 왈가왈부한다고 해서 시시비비가 가려지는 게 아니다”며 그는 “오래 의정 활동을 한 사람으로서 달라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 총리는 6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정 총리는 추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에 지난 10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민망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사과한 바 있다.
스스로를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부르는 정 총리는 17일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문에 간간히 불편함을 내비쳤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추 장관 아들 사건 담당 검사들이 사표를 내거나 한직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하자, 정 총리는 “검찰 인사는 법무부장관의 제청에 의해서 대통령이 한다”며 “대통령이 한 인사에 대해서 총리한테 말씀하시는 것 자체도 적절치 않고, 인사 결과만 가지고 법무부 장관에 대해 오해하시는 것은 좀 과도하다"고 반박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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