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40여년전 인도서 도난당한 청동 힌두신상 반환

김영현 2020. 9. 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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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40여년 전 인도 남부에서 도난당한 중세 청동 조각상을 찾아 인도 측에 반환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최근 인도 당국에 청동 조각 힌두신상 3개를 전달했다.

이 조각상은 1978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나가파티남의 힌두교 사찰에서 도난당한 것들이다.

인도 경찰은 도난 사고 직후 범인을 붙잡았지만, 조각상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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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힌두사찰서 도둑맞아..지난해 영국서 발견
영국 경찰이 인도에 반환한 40년 전 도난 힌두신상. [로이터=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영국이 40여년 전 인도 남부에서 도난당한 중세 청동 조각상을 찾아 인도 측에 반환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최근 인도 당국에 청동 조각 힌두신상 3개를 전달했다.

이 조각상은 1978년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나가파티남의 힌두교 사찰에서 도난당한 것들이다. 조각상들은 14∼17세기 인도 남부에서 융성한 비자야나가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힌두교 비슈누신을 섬기는 이 사찰은 당시 4개의 청동 조각상을 도난당했다.

인도 경찰은 도난 사고 직후 범인을 붙잡았지만, 조각상의 행방은 찾지 못했다.

조각상 4개 중 3개의 존재는 수십 년이 지난 2019년 영국에서 파악됐다. 영국의 한 골동품 중개상이 이 중 하나를 판매하려 한 것을 주영국 인도대사관이 파악한 것이다.

이 유물이 도난품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딜러는 총 3개의 조각상을 흔쾌히 반환하겠다고 했다.

영국 경찰은 "조각상들은 아름답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을 뿐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중요하다"며 "조각상들이 원래 있던 사찰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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