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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독성물질이 나온다?.. 새집·밀폐건물증후군 주의보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18. 14:40 수정 2020.09.18. 14:52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새집에 간다면 '새집증후군'을 대비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은 새아파트나 신축건물 등에 입주할 때 실내오염물질로 인해 생기는 피해다.

각종 미생물, 곰팡이에 의한 오염도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새아파트나 신축 건물이 아닌데도 실내에 머물 때 컨디션이 나쁘다면 밀폐건물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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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기는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오염 물질 농도가 높아지므로 자주 환기해야 한다.​/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새집에 간다면 ‘새집증후군’을 대비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은 새아파트나 신축건물 등에 입주할 때 실내오염물질로 인해 생기는 피해다.

단열재, 합판, 섬유, 가구 등의 접착제로 사용되는 포르말린에서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는 대표적인 실내오염물질이다. 최초 방출 후 양이 절반으로 줄기까지 2~4년이 걸리는 등 장기간에 걸쳐 방출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코의 암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눈·코의 자극, 어지럼증, 피부질환 등을 유발한다.

포름알데히드 오염도는 세대의 위치, 넓이, 구조에 따라 다르다. 주로 작은 평형, 고층, 높은 온도와 습도에 놓여 있을 때 오염도가 높아진다. 작은 평형의 경우 오염물질이 방출되는 표면적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 같은 평형의 새집이라도 층과 온도 그리고 습도가 높으면 오염도가 심하다.

벤젠, 톨루엔, 아세톤, 클로로폼 등도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유기 화합물이다.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최원준 교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상온에서 가스형태로 존재하는 유기화합물을 말한다”며 “밝혀진 숫자만도 수백 종에 달하고 있다. 접착제 등에서는 최고 10년까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집증후군, 공기 질 신경 써야

새집증후군 개선을 위해서는 공기질에 신경 써야 한다. 새 아파트에는 많은 양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나오는 만큼 입주하기 전 2~3일 간은 보일러를 높이고, 습도가 높은 환경을 만들어 유기 화합물이 충분히 유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후 충분한 환기를 통해 방출된 유기 화합물을 날려야 한다.

또 실내 공기를 수시로 환기해야 한다. 실내 공기가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아진다. 환풍기가 있을 때는 5cfm(1분 당 약 140L의 공기 환기) 이상의 환기가 이뤄지도록 한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를 활용해야 한다.

각종 미생물, 곰팡이에 의한 오염도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가습기는 매일 청소하고, 오래된 타일, 에어컨 필터 내 바이러스나 곰팡이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혹시 모른 곰팡이, 오염 물질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2차, 3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그 피해가 고령자에게 더욱 심각하다”며 “이 같은 증상은 실내 인테리어나 가구, 장식 등을 잘 갖춘 곳일수록 많은 양의 내장재가 사용된 만큼 더욱 심각한 오염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래된 건물도 ‘밀폐건물증후군‘ 주의

새아파트나 신축 건물이 아닌데도 실내에 머물 때 컨디션이 나쁘다면 밀폐건물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밀폐건물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공기를 배출시키는 등 실내 환경을 바꿔줘야 한다. 규칙적인 환기, 중앙식 환기의 강화, 금연구역의 확대 등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채광이나 온도(16~20도)와 습도(40~60%), 환기와 공기정화 등 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완벽한 실내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여건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한다.

또 실내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도 자주해야 한다. 잠깐씩이라도 바깥바람을 쐬면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기동 교수는 “밀폐건물증후군을 경험한 환자들은 상당한 불안감을 갖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밀폐건물증후군은 오염물에 노출됐을 때에만 증세가 나타나고, 오염물질을 없애면 증세는 사라지기 때문에 환경 개선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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