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가족' 수사 본격화하나..담당 부서 변경

강주은 2020. 9. 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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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과 장모 관련 고소·고발 사건들을 다시 배당했습니다.

조만간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고소·고발 사건 3건을 최근 재배당했습니다.

수사팀을 형사 1부에서 6부로 전격 교체한 겁니다.

윤 총장 장모 최 모 씨는 사기 등 혐의로 고발됐고, 공범으로 고발된 부인 김 모 씨는 별도로 주가조작 연루 의혹도 받습니다.

사업가 정 모 씨 외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황희석 최고위원이 고소·고발한 건입니다.

중앙지검 측은 업무 조정 차원의 사건 재배당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이 지검장이 강한 수사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많습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수사가 미온적이라고 공개 질타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윤석열 검찰총장은 수사 의지가 강력한데 장관이 만류하고 있는 건 아니죠?) 제가 (총장의) 수사 의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친여 성향 인사들도 수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대표 출신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은 4만명 서명이 담긴 진정서를 검찰과 법무부에 냈습니다.

<우희종 / 서울대 교수> "벌써 5개월이 넘었지만, 아직 고발인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자칭 헌법주의자인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휘권을 행사하는 이 나라 검찰에서…"

윤 총장 가족 수사가 본격화하면 '채널A 기자 강요미수 의혹' 사건을 놓고 불거졌던 검찰 내부 갈등이 다시 표면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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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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