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 부목사 이어 숙식 장애인 5명도 추가 확진
[앵커]
인천과 경기도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의 한 작은 교회에서는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교회에서 함께 먹고 자고 하던 장애인들 중 5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코로나 취약계층이라 치료와 돌봄이 더 걱정인데요.
이어서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업체 직원이 교회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인천 미추홀구의 이 교회에선 어제(18일) 오전 부목사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목사와 접촉했던 관계자들을 검사했더니, 교회에서 함께 생활하던 장애인 5명도 같은 날 오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 관계자 : 5년 정도 (같이 생활했다.) 지인의 조카딸이 갈 데가 없다고 울고 난리더라고. 그러면 오라 하세요. 그래서 데려다 놓고 여태까지 있지.]
확진 판정을 받은 장애인들은 주로 교회 안에서 생활했고, 지난 달 이후 대면 예배는 하지 않아 다른 교인들과의 교류 가능성은 낮은 걸로 조사됐습니다.
[교회 관계자 : 교인들은 요즘 안 와요. 안에 식구만 있어요.]
[인근 주민 : 밖으로 잘 안 다니는 거 같더라고. 나가면 불러서 데리고 들어가고. 주민들은 교회 잘 안 다니는 거 같던데.]
경기 고양시의 정신요양시설 '박애원'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총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광명시의 기아자동차 공장에서도 지난 1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오늘까지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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