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내일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직접 해명한다
김지혜 2020. 9. 20. 12:48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국토위에 속해 있으면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들로부터 거액의 공사를 편법 수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는 21일 직접 해명에 나선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내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상세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000억원 이상의 공사 수주와 관련 "경쟁 업체들이 얼마든지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100% 공개입찰이었다"는 반박 입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백지신탁한 건설회사 주식이 수년째 처분되지 않은 데 따른 이해충돌 논란,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당시 골프장 고가 매입에 따른 배임 의혹 등도 해명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박 의원이 소명하면 그 내용을 검증해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미 박 의원을 국토위에서 환노위로 사보임 조치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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