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엔 참아주세요" 정부 권고에..국민 86% "그럴게요"

김진 기자 2020. 9. 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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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5명 중 4명가량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정부의 비대면 추석 권고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귀성 등 이동 자제를 당부한 정부의 비대면 추석 권고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8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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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전국지표조사..5명 중 4명 "가족·친지 간 만남 줄어들 것"
"올 추석, 지난해보다 염려 크다" 60%.."행복·기대" 2% 그쳐
17일 충남 청양군 거리에 붙은 현수막에 "불효자는 '옵'니다"라고 적혀 있다. 정부가 닷새간의 추석 연휴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로 보고 국민들에게 고향 방문자제를 요청하면서 효자의 기준도 바뀐 모습이다. 2020.9.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국민 5명 중 4명가량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정부의 비대면 추석 권고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귀성 등 이동 자제를 당부한 정부의 비대면 추석 권고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86%에 달했다.

'참여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86%가 코로나19로 인해 올 추석 '가족·친지 간 만남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가족·친지 간 만남에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11%로 낮았다.

'여행·나들이 등 외출이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76%로 나타났다.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13%에 그쳤다.

'차례, 가족 식사 등 음식 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61%로 조사됐다.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24%다.

'친지·지인 등 선물 및 용돈 비용이 줄어들 것'이란 응답은 44%로 나타났다. 변화가 없을 것이란 응답은 39%로 집계됐다.

(사진제공=전국지표조사) © 뉴스1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서는 '올 추석 부담이나 염려가 더 크다'는 답변이 60%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와 별 차이 없다'는 답변은 37%다. '행복감이나 기대가 더 크다'는 답변은 2%에 머물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9월1주차) 대비 3%포인트(p) 오른 79%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3%p 하락한 20%다.

코로나19에 대한 시민들의 상황 인식 조사에서는 '심각하다'는 답변이 전주 대비 7%p 하락한 75%를 기록했다. '심각하다'는 답변은 8월3주차 조사부터 3차례 연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심각하지 않다'는 답변은 직전 조사 대비 6%p 늘어난 24%로 나타났다.

(사진제공=전국지표조사) © 뉴스1

시민들의 불편감과 관련해서는 '불편하다'는 응답이 직전 조사와 같은 90%를 기록했다. '불편하지 않다'는 응답은 10%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가중치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0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응답률은 30.3%. 조사의 상세자료는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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