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기준치 '2만배' 방사성 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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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성 오염수의 70% 이상에서 방출 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20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6월30일 기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저장 오염수 약 110만톤을 조사한 결과 70% 이상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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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방사성 오염수의 70% 이상에서 방출 기준을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20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지난 6월30일 기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저장 오염수 약 110만톤을 조사한 결과 70% 이상에서 기준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정부 기준치에 충족하는 것은 27%, 30만톤에 불과했다. 1~5배가 34%로 가장 많았고 5~10배가 19%였다. 100~2만배에 달하는 오염수는 6%였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2011년 3월 폭발사고 당시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냉각수에 외부의 지하수와 빗물이 흘러들면서 하루 평균 170톤가량의 방사성 오염수가 생성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운용사인 도쿄전력은 이 오염수를 펌프로 끌어올려 일부 방사성 물질을 걸러낸 뒤 원전 부지 내 물탱크에 보관 중이다.
그러나 이 물탱크도 2022년 8월이면 포화상태(약 137만톤)에 이를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해양 방출의 우위를 강조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현재 이 물을 바다에 버리기 위해 현지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새 정권에서 방사성 오염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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