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언급하며 '울먹'..박성민 "박근혜 기록물 같이 열자"

강소현 기자 2020. 9. 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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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행적이 담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록물 공개요구안 통과에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진상규명 핵심자료로 불렸던 이 기록물은 과거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봉인했지만 국회의원 200명의 동의가 있으면 공개될 수 있다고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 공개,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지난 7월 23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고 오신 마음이 진정이었다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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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행적이 담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록물 공개요구안 통과에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행적이 담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기록물 공개요구안 통과에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최고위원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던 당시 저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전원 구조라는 언론의 보도가 거짓으로 밝혀졌던 순간 두려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참사 당일을 회상하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어제는 세월호 참사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단원고등학교 5반 이창현, 7반 박인배, 10반 김슬기 학생의 생일이었다. 세월호 참사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찬란한 20대를 보냈을 학생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저린다"고 운을 뗀 그는 "여전히 그날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7월 우리당 고영인 의원께서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 날까지의 '대통령기록물 공개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진상규명 핵심자료로 불렸던 이 기록물은 과거 황교안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봉인했지만 국회의원 200명의 동의가 있으면 공개될 수 있다고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 공개,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다.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지난 7월 23일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고 오신 마음이 진정이었다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국민의힘의 동참을 촉구했다.

박 최고위원은 또 "같은 세대로서 나의 친구였을 그들에게, 저마다의 꿈을 맘껏 펼치며 20대를 함께 보낼 수도 있었던 그들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그리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각계각층의 청년들과 정례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신설도 제안했다.

이에 이낙연 대표는 "정책위원회 사무처가 함께 소통의 창구를 비롯해 박 최고위원의 문제 의식에 응답하는 해답을 빠른 시일 내에 내주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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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현 기자 kang42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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