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정부 지지율 74% 고공행진

김소연 2020. 9. 21. 1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가 요시히데 정부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이 19∼20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1075명 응답)에서 스가 정부 지지율이 74%로 나타났다.

스가 정부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5개 언론사)에서 평균 68.7%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응답자의 63%는 스가 총리가 아베 정부의 정책 노선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른 좋은 사람 없어서" 30%
"중의원 조기해산 반대" 59%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도쿄/AP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정부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19∼20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1075명 응답)에서 스가 정부 지지율이 74%로 나타났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지지율을 보면 고이즈미 준이치로(2001년, 지지율 87%), 하토야마 유키오(2009년, 7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스가 정부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5개 언론사)에서 평균 68.7%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역대 지지율 현황. <요미우리신문>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스가 정부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른 좋은 사람이 없어서’가 30%로 가장 높게 나와, 뚜렷한 대안이 없는 일본 정치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25%), ‘총리를 신뢰할 수 있다’(19%) 등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63%는 스가 총리가 아베 정부의 정책 노선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각 인사에서 아베 정부 사람들이 절반 이상 차지한 것도 62%가 수긍한다고 답했다. 스가 내각 인사 중에서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에 대해 77%가 좋은 평가를 내렸고, 아소 다로 부총리 유임은 53%가 좋지 않다는 응답이 나왔다.

스가 정부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19 대응이 34%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경기·고용(23%), 사회보장(12%)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60%는 스가 총리가 2년 이상 재직하기를 바란다고 밝혀 1년 임기가 끝난 뒤 재집권에 대한 여론도 좋은 편이다. 스가 정부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자민당 안에서는 조기 총선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중의원 조기 해산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의 59%가 스가 총리가 “국회 해산 및 총선을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정치권에서 조기 해산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여론은 이에 반대하고 있어 스가 총리가 어려운 결단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네이버 채널 한겨레21 구독▶2005년 이전 <한겨레>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