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지원자 역대 첫 40만명대..졸업생 비율 17년만에 최고(종합)

고유선 2020. 9. 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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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처음으로 4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보면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천734명)보다 10.1%(5만5천301명) 감소했다.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수능 지원자는 역대 최소로, 50만명 밑으로 내려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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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9만3천명 지원, 10명 중 3명꼴로 졸업생..입시업계 "수능 졸업생 강세 예상"
지난 16일 오전 강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생들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김수현 기자 = 올해 12월 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처음으로 4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상적인 수업을 받지 못한 고등학교 3학년생의 학력이 약화하고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졸업생 비율은 1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보면 수능 지원자는 49만3천433명으로 1년 전인 2020학년도(54만8천734명)보다 10.1%(5만5천301명) 감소했다.

수능 지원자는 2019학년도(59만4천924명) 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수능 제도가 도입된 1994학년도 이후 수능 지원자는 역대 최소로, 50만명 밑으로 내려온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6천673명으로 12.0%(4만7천351명) 감소했다.

재수생, 이른바 'n수생' 등 졸업생은 13만3천69명으로 6.5%(9천202명) 줄었다.

고3 재학생이 졸업생보다 더 감소한 탓에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0%로 2020학년도 수능인 지난해(25.9%)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졸업생 비율은 2004학년도(27.3%) 이후 최고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3천691명으로 1년 전보다 10.1%(1천252명)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성별로는 남학생 지원자가 51.5%(25만4천27명) 여학생 지원자는 48.5%(23만9천406명)를 각각 차지했다.

전체 지원자 대비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99.5%(49만991명), 수학 95.6%(47만1천759명), 영어 99.1%(48만9천21명), 한국사 100%(49만3천433명), 탐구 97.1%(47만9천27명), 제2외국어/한문은 15.6%(7만7천174명)이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가형은 33.0%(15만5천720명), 나형은 67.0%(31만6천39명)가 선택했다.

탐구 영역 지원자 중 사회탐구는 54.7%(26만1천887명)가 선택했고, 과학탐구는 44.1%(21만1천427명), 직업탐구는 1.2%(5천713명)가 각각 선택했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에서 최대 과목 수인 2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99.6%(47만7천269명)에 달했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생활과 윤리'(59.5%·15만5천710명), 과학탐구 영역에선 '생명과학Ⅰ'(62.3%·13만1천684명), 직업탐구 영역에선 '상업 경제'(38.7%·2천213명)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선 '아랍어Ⅰ' 지원자(68.0%·5만2천443명)가 가장 많았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수험생 감소로 대입 경쟁률이 다소 하락하는 가운데 수능에서 졸업생 강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올해 수시와 정시에서는 경쟁률이 떨어지고 합격선도 내려갈 것"이라며 "수능 응시자가 줄면 등급별 인원도 줄어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도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결시율을 고려하면 실제 수능 응시자 가운데 재수생(졸업생) 비율은 30%에 육박할 것"이라며 "수능에서는 재수생 강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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