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대목인데 손님 없어요" 썰렁한 부산전통시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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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인데올해는 손님이 없어요."
하지만 이날 부전시장 거리를 걸어서 다녀 본 결과 일반 전통시장보다는 사람이 많은 편이지만 예년보다 붐비지는 않았다.
시장에서 만난 한 옷가게 주인은 "40년 장사를 했지만, 올해처럼 사람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집 근처 마트에서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배달을 시켜 전통시장 상인들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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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추석 대목인데…올해는 손님이 없어요."
22일 낮 부산 부산진구 부전시장.
한 생선가게에 장사하는 노부부에게 '추석 경기가 어떻냐'고 질문을 던지자 한숨을 내쉬었다.
가게주인은 "작년 같은 경우 추석을 앞두고 생선을 장만하려는 손님이 줄을 설 정도였는데 올해는 손님이 없어 이렇게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가족들이 모여 음식을 먹지 말라고 해서 장사가 더 안된다"고 말했다.
부전시장은 멀리서 망원 카메라로 시장 거리를 당겨 찍으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모습이 나와 사진 기자들이 명절을 앞두고 반드시 취재하는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날 부전시장 거리를 걸어서 다녀 본 결과 일반 전통시장보다는 사람이 많은 편이지만 예년보다 붐비지는 않았다.
시장을 찾은 사람과 물을 판매하는 상인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도 예년과 달라진 풍경이다.
어묵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사람이 없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에 나오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만난 한 옷가게 주인은 "40년 장사를 했지만, 올해처럼 사람이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집 근처 마트에서 필요한 것만 구입하고 배달을 시켜 전통시장 상인들이 힘들다"고 말했다.
식육점을 운영하는 주인은 "명절 연휴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매출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손님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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