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한잔 '홈술족' 늘자, 저도수 과일맥주 뜬다

이정은 2020. 9. 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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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술집 대신 집에서 마시는 '홈술'족이 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들러'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라들러는 라거 맥주에 천연 과즙을 섞은 술로, 독일어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타이거 라들러 자몽은 타이거의 '트로피컬 라거링' 양조기술을 통해 라거의 톡 쏘는 청량감과 천연 자몽 과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다만, 라거 맥주가 아닌 에일에 적용했으며, 라들러보다는 도수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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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도짜리 필라이트
타이거맥주도 자몽 제품 출시
제주맥주 등 수제맥주 업체도
과일즙 담은 제품 속속 선보여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라들러’
제주맥주 ‘제주 슬라이스'
코로나19로 술집 대신 집에서 마시는 '홈술'족이 늘면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라들러'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라들러는 라거 맥주에 천연 과즙을 섞은 술로, 독일어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2~3.5% 정도의 낮은 도수로 인해 과거 독일에서는 자전거를 타며 즐겨 마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최근 과일 발포주 '필라이트 라들러(사진)'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홈술시장이 활성화되고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를 고려해 알코올 도수 2도의 과일 발포주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시즌 한정판으로 우선 선보인 후 시장 반응에 따라 정식 출시를 고려할 계획이다.

타이거맥주는 지난달 '타이거 라들러 자몽'을 국내에 선보였다. 레몬에 이어 두 번째 라들러 제품이08다. 타이거 라들러 자몽은 타이거의 '트로피컬 라거링' 양조기술을 통해 라거의 톡 쏘는 청량감과 천연 자몽 과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알코올 도수는 2%로 낮다. 타이거 브랜드 담당자는 "라들러 레몬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신제품 자몽맛을 국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제맥주도 과일즙이 담긴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다만, 라거 맥주가 아닌 에일에 적용했으며, 라들러보다는 도수가 높은 편이다.

진주햄의 수제맥주 브랜드 카브루는 올해 '구미호 피치 에일'을 내놨다. 풍부한 복숭아 향과 농축과즙이 담긴 제품이지만 단맛은 줄여 텁텁하거나 질리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알코올 함량은 4.5%다.

수제맥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제주맥주는 지난해 11월 '제주 슬라이스'를 출시했다. 부드럽고 가벼운 질감이 특징인 에일맥주에 열대과일인 패션프루트를 넣은 프룻에일이다. 도수는 기존 맥주보다 낮은 4.1%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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