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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종전선언'..'동북아 방역 협력체' 창설

손병산 입력 2020.09.23. 06:13 수정 2020.09.2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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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오늘 새벽, 문재인 대통령이 세게 정상들을 상대로 UN 총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K 방역'에 대한 자신감이 내내 묻어나는 가운데 특히 2가지를 강조했는데요.

하나는 한반도에서 '종전선언'을 하고 싶다, 그러니 지지해달라는 것, 또 하나는 코로나 대응에 동북아 국가들이 협력하자는 거였는데, 여기에도 북한을 포함시켰습니다.

임기를 마치기 전에 북한과 어떻게든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는 간절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손병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취임 이후 4번째 UN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전쟁 발발 70년, 이제는 한반도에 남아 있는 비극적 상황을 끝낼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시키겠단 의지를 확인하는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길 바랍니다."

대북제제 완화나 북한 비핵화를 둘러싸고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남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 이전에라도, 정치적인 종전선언과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로 꽉막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다시 뚫어보자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은 지난 2017년 7월 이른바 신베를린 선언에서 처음 언급된 뒤 이듬해 판문점 선언 등에서도 등장하지만, 작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뒤엔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도 우리나라와 북한, 중국 일본 몽골 등 5개국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 창설을 제안했습니다.

보건의료나 재해재난 협력 분야에서도 남북간 틀을 벗어나 다자주의적 국제협력의 틀로 확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여러 나라가 함께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보장하는 협력체는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다자적 협력으로 안보를 보장받는 토대가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감안하면 '종전선언'과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제안은 사실상 마지막 대북 제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측의 응답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한은 오는 29일 김성 UN대사가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병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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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산 기자 (sa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today/article/5918111_325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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