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우수 폐교활용 사례집 발간

하경민 2020. 9. 23. 10: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시교육청은 폐교활용 정책에 대한 부산시·부산시 구(군)·시민·학부모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인프라 구축 등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폐교활용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다양한 폐교활용 사례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생하는 폐교에 대해선 학생들의 미래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지역사회와 소통·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 부산시교육청이 발간한 '폐교활용 사례집'.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폐교활용 정책에 대한 부산시·부산시 구(군)·시민·학부모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교육인프라 구축 등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폐교활용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지역은 저출산 및 인구유출에 따른 학생수 감소로 학교 통폐합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폐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사례집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등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폐교 활용방안을 마련해 담았다.

대표적 활용사례로는 금정구 옛 회동초등학교 자리에 건립한 회동마루(영양체험관, 창의공작소)를 들수 있다. 회동마루는 영양·식생활 관련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균형잡힌 식생활 교육을 하고 있고, 메이커 활동과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신장하고 있다.

부산진구 옛 개성중학교에 오는 2022년 3월에 개관 예정인 부산수학문화관(가칭)은 단위학교의 수학교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다함께 즐기며 배우는 수학대중화 공간으로 설립·추진 중이다.

남구 옛 연포초등학교에 오는 2021년 9월 들어서는 부산상상&창의공장(가칭)은 과학기술과 예술문화가 융합된 메이커교육 기반의 창작 공간으로서 누구나 쉽게 메이커 활동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창의융합 교육공간으로 설립·추진하고 있다.

영도구 옛 동삼중학교 자리에는 오는 10월 세워지는 영도놀이마루는 서부산권 학생·학부모·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향유 공간으로 거듭난다.

시교육청은 폐교를 이 같이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문화복합공간으로도 활용한다.

오는 2022년 3월 폐교 예정인 북구 덕천여자중학교 자리에 부산북구청과 공동으로 SW·AI 중심의 창의융합형 미래교육센터와 덕천권역 공공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동구 옛 좌천초등학교 자리에는 교육청·부산시·부산동구청·지역주민 간 협의과정을 거쳐 '동구교육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옛 반여초등학교 자리에는 교육청·부산시(환경부)·해운대구가 협력해 국가환경체험교육관(비수도권 환경교육거점기관)과 주민생활문화센터(지역주민 커뮤니티공간)로 조성하고, 사상구 옛 삼락중학교는 사상공업지역의 복합앵커시설로 만들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이 사례집을 탑재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 시민 등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다양한 폐교활용 사례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발생하는 폐교에 대해선 학생들의 미래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지역사회와 소통·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