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황당한 자평?.."위안부 합의, 국제사회가 높이 평가"

2020. 9.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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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후 최악의 한일 관계를 내버려 두고 물러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자국을 헐뜯지 못하도록 재임 중 조치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오늘(23일) 보도된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 12월 한일 외교장관 사이에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거론하며 "지금도 역사 문제로 여러 가지 언론전(戰)이 전개되고 있지만, 일본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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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후 최악의 한일 관계를 내버려 두고 물러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는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자국을 헐뜯지 못하도록 재임 중 조치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오늘(23일) 보도된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15년 12월 한일 외교장관 사이에 이뤄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를 거론하며 "지금도 역사 문제로 여러 가지 언론전(戰)이 전개되고 있지만, 일본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2015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는) 한국과의 큰 현안에 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하는 합의를 만들었고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다만, 앞서 유엔 인권위원회 산하 고문방지위원회가 보고서를 내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과 명예회복, 진실규명, 재발 방지대책이 충분하지 않다"며 사실상 재협상을 권고한 것에 비춰보면 지나치게 자의적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아베는 재선 의원이던 1997년 일본군 위안부 동원이 강제적이라는 평가가 잘못됐다고 주장하며 일본 중학교 교과서의 서술에 문제를 제기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만드는 등 일본의 역사 인식 우경화를 주도했습니다.

그는 중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2013년 12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국교 정상화 이후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전략적 호혜 관계'의 입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거듭했고 중일 관계를 정상 궤도로 회복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미지와 달리 매우 다른 사람 말을 듣는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솔직한 분이라서 여러 가지 상당한 논의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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