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했던 정경심 "재판 미뤄달라"..재판부 "그 정도는 아닌듯" 기각

이장호 기자 2020. 9. 23.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재판 도중 쓰러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 일정 연기 요청을 재판부가 기각했다.

이에 따라 24일 예정된 정 교수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정 교수는 지난 17일 공판기일 도중 몸상태가 안 좋다고 호소하며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허가하고 정 교수가 퇴정을 하던 중 자리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진단서 등 검토 결과 24일 진행 문제없어"
'사모펀드 및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학교 교수/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지난주 재판 도중 쓰러진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 일정 연기 요청을 재판부가 기각했다. 이에 따라 24일 예정된 정 교수 재판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임정엽 권성수 김선희)는 23일 정 교수 변호인이 신청한 공판기일변경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변호인이 제출한 진단서 등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피고인이 현재 재판을 받지 못할 상태로 보이지 않고, 향후 실시될 공판절차와 공판기일을 고려할 때 변론준비를 위한 기일변경의 필요성도 적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전날(22일) 재판부에 공판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했다. 정 교수가 지난주 쓰러진 이후 입원해 있는 등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는 취지로 공판기일변경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에는 동양대 교수 김모씨, 동양대 간호학과 조교 강모씨, KIST 연구원 이모씨와 동양대 영재프로그램 수강생 옥모씨 등 4명 등이 마지막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다.

10월8일과 15일에는 각각 검찰과 변호인의 서증조사를 한 뒤 이르면 10월 29일 재판이 마무리가 되고 이르면 11월 내에 선고가 예상됐다.

정 교수는 지난 17일 공판기일 도중 몸상태가 안 좋다고 호소하며 피고인 없이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가 이를 허가하고 정 교수가 퇴정을 하던 중 자리에 주저앉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정 교수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변호인단은 이날 "정 교수는 119구급차를 통해 법원 밖으로 안전하게 후송됐다"며 "뇌신경계 문제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병원에 입원해 검사를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ho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