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가 필요로 하는 나라 거의 없어.. 韓이 동맹 관리해야"

신보영 기자 2020. 9. 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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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글로벌 정세 분석 대가인 조지 프리드먼(71·사진) 지오폴리티컬퓨처스 설립자 겸 회장은 "많은 사람이 '미국이 우리보다 더 절실하게 동맹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미국이 그렇게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한국이 '동맹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프리드먼 회장은 "북한의 ICBM 개발 완료 사실이 확인되면 미국이 선제타격을 해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국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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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정세 분석 미래학자 조지 프리드먼 인터뷰

“주한미군 보병일부 철수할수도

北, ICBM개발완료땐 정권종말”

미국 글로벌 정세 분석 대가인 조지 프리드먼(71·사진) 지오폴리티컬퓨처스 설립자 겸 회장은 “많은 사람이 ‘미국이 우리보다 더 절실하게 동맹을 원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미국이 그렇게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한국이 ‘동맹관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 프리드먼 회장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완료하면 미국이 대북 선제타격에 나설 것이며, “북한은 정권의 종말(end of regime)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드먼 회장은 지난 19일 문화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동맹은 구조적 규칙으로 지금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지정학적 위치상 한국은 항상 동맹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프리드먼 회장은 “한국에 미국, 또 미국에도 한국은 필수불가결하지만(indispensable), 미국은 한국을 잘 모른다”며 “한국은 동맹인 미국이 한국을 필요로 하게 만들어야 하고, 또 미국을 한국에 필요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프리드먼 회장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다소 우세한 박빙으로 전망하면서 “미국과 달리 한국 대통령의 권한이 더 크다는 점에서 오히려 2022년 한국 대선이 더 큰 이슈”라고 말했다.

프리드먼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시사와 관련해선 지상군을 중심으로 “일부 철수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그는 “한국이 만일 북한과 전쟁을 한다면 공군이, 중국과 전쟁을 한다면 해군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ICBM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지상전 가능성이 낮고 보병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프리드먼 회장은 “북한의 ICBM 개발 완료 사실이 확인되면 미국이 선제타격을 해 북한 정권이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한국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보영·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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