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을왕리 동승남 또 '핑계'? 호텔 CCTV에 담긴 모습 보니..

YTN 2020. 9.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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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 음주사고'를 낸 운전자 33살 A 씨와 동승남 47살 B 씨.

A 씨는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고, B 씨는 현재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YTN 취재 결과, B 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당시 만취 상태로 A 씨가 대리기사인 줄 알고 운전대를 맡겼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말이 사실일까?

사고 몇 시간 뒤, A 씨가 함께 술을 마셨던 C 씨와 통화에서 털어놓은 당시 상황입니다.

[A 씨 / 가해 운전자 : 대리 어떻게 된 상황인지도 모르고, 그러니까 우선 오빠(동승남)가 '네가 운전하고 왔으니깐, 운전하고 가라'고.]

[C 씨 / A·B 씨 일행 : ○○ 오빠(동승남)가 하라고 했네. 그런 거 확실하게 얘기해 줘야 해. ○○ 오빠가 하라고 한 거지?]

[A 씨 / 가해 운전자 : 전혀 제지하거나 그러지도 않았었고. 그러니깐 자연스럽게 조수석에 앉았고.]

B 씨 진술에 의구심이 드는 대목은 또 있습니다.

호텔 CCTV에는 두 사람이 함께 방을 나와 차량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A 씨를 대리기사로 착각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던 겁니다.

경찰은 B 씨 주장에 신빙성이 없고, 오히려 음주운전을 방조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최소 징역 1년 6개월 이상 실형 선고가 가능한 윤창호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상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통화 녹취엔 B 씨가 합의금을 빌미로 A 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정황도 담겼습니다.

[C 씨 / A·B 씨 일행 : ○○ 오빠랑 통화했다고, 지금.]

[A 씨 / 가해 운전자 : 뭐, 도와주겠다고 그래서 지금? 뭘 어떻게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C 씨 / A·B 씨 일행 : 그니깐, 와서 얘기하자고. 내가 내 입으로 말 못하겠으니까, 그 오빠가 하는 얘기를 들어보고.]

경찰은 B 씨가 증거를 조작하려 한 정황도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ㅣ안윤학

영상편집ㅣ임종문

그래픽ㅣ우희석

자막뉴스ㅣ서미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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