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성능개량 협상 돌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슬램 이글'(Slam Eagle)이라는 별칭을 가진 F-15K의 성능개량사업 추진을 위해 군이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F-15K 성능개량사업은 지난해 "20-24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됐다.
군은 추가적으로 오는 2022년부터 추가적인 F-15K 성능개량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슬램 이글'(Slam Eagle)이라는 별칭을 가진 F-15K의 성능개량사업 추진을 위해 군이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와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 F-15K 성능개량사업은 지난해 "20-24 국방중기계획"에 반영됐다. 2005년 도입된 이후 올해로 운용 15년째를 맞는 F-15K 가 향후 전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능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3일 군 관계자는 "최근 보잉 실무자들로 구성된 협상팀이 한국을 방문해 가격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면서 "조만간 성능개량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F-15K 성능개량사업은 항공기 전파교란(재밍)에 대응하는 GPS체계사업이다. 이 사업은 F-15K 전투기에 ▲항재밍 안테나 ▲피아식별장비 ▲연합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장착해 적의 전파교란과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2025년까지 사업비로 총 3000억원이 배정됐다.
군은 추가적으로 오는 2022년부터 추가적인 F-15K 성능개량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F-15K의 개량형으로 가늠할 수 있는 사양은 어드밴스드 F-15(Advanced F-15). F-15K 제작사인 보잉에 따르면 안정된 생산 프로그램을 통해 진화를 거듭한 어드밴스드 F-15는 타기종과 비교해 월등한 무기탑재와 성능, 체공능력을 갖춰 위험부담이 낮은 다목적 전투기 솔루션이다.
최근 미 공군의 F-15E 스트라이크이글 전투기의 경우 저위력 전술핵폭탄 투하 성능시험에 성공하기도 했다. F-15EX는 F-15 시리즈의 최종 모델이며, 전투 작전 범위와 무기 적재량, 가격 등과 같은 부문에서 가성비율이 뛰어난 기체로서, 미 공군은 앞으로 5년에 걸쳐 100대가 넘는 F-15EX를 구매해 F-15C/D를 교체할 계획이다.
군은 향후 5년 동안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하면서 F-15K에 다중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하기로 했다. 4.5세대급 전투기으로 성능개량 하겠다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개발한 AESA를 성능개량할 경우 국산 레이더 장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산 AESA 레이더는 한번에 10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ㆍ추적할 수 있다. 현재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 6개국 정도가 AESA 레이더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AESA 레이더는 올해 말 공중시험에 들어가 2023년부턴 KFX 시제기에도 장착해 최종 시험할 예정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적은 연봉에 실망한 예비신부, 가족관계·범죄사실 증명 요구" - 아시아경제
- "뱃속의 43㎏이 다 변입니다"…석달간 변비로 고통받은 미국 남성 - 아시아경제
- '백종원표 치킨' 나온다…몸값 높은 프랜차이즈 '치느님' 긴장 - 아시아경제
- "왜 아이 혼자 화장실 가게했냐"…카페 알바생 꾸짖은 엄마 - 아시아경제
- 미국서 난리난 밤하늘 두쪽 낸 광선…누가 쐈나 봤더니 - 아시아경제
- '6년 후 164조원' 버린 쓰레기에서 돈 버는 이 기술 어디까지 왔나 - 아시아경제
- 고양이 흉내내며 시선강탈…생판 남인데 결혼식 망친 '불청객' - 아시아경제
- 국내선 핫한 뉴진스님, 말레이시아 불교계 반응은 '싸늘' - 아시아경제
- "싸고 맛있고 힙하잖아요"…친구따라 '시장 맛집' 가는 MZ - 아시아경제
- 갑자기 날아든 수 많은 테니스공…미국 탐지견이 방방 뛴 이유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