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본과 4학년들 "의사 국시 응시하겠다"..정부에 공 넘겼다

이형진 기자 2020. 9. 24.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응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의사 국시와 관련해 의대생 구제에 나설지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학생들이 스스로 거부하고 있고 다른 국가 시험과의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의대생 구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이미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8일부터 진행중인 상황이고,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의대생들의 직접적인 의사가 없어 추가 시험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0개大 공동 성명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겠다"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 본관에서 관계자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실기 시험을 응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의사 국시와 관련해 의대생 구제에 나설지 주목된다. 앞서 정부는 학생들이 스스로 거부하고 있고 다른 국가 시험과의 공정성 문제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의대생 구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24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본과 4학년은 의사 국가시험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의료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 시점에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환경 정립에 있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며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대생들은 지난 13일 국시 거부 및 동맹휴학 등의 집단행동을 유보한다고 밝혔으나 국시를 응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의사 표현을 하지 않던 상황이었다.

이미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8일부터 진행중인 상황이고, 주무부처인 복지부는 의대생들의 직접적인 의사가 없어 추가 시험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 여론도 추가 시험 여부에 대해 반대가 높아 추가적인 시험이 치러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h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