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본과 4학년생 "의사 국가고시 응시하겠다" 성명..사과 표명은 없어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은 오늘(24일) "전국 40개 의대·전원 본과 4학년은 국시에 대한 응시 의사를 표명한다"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민 건강권이 위협받고 의료 인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옳은 가치와 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환경 정립에 있어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끝으로 우리나라의 올바른 의료를 위해 노력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등에 반대하는 단체행동을 벌이면서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지난 4일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여당이 문제가 된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기로 합의한 후에도 국시 거부 의사를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미 의사 국시 접수기한을 지난달 31일에서 지난 6일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습니다.
정부와 의협이 합의한 이후에도 의대생들은 국시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의료계가 나서 이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정부는 형평성 등을 고려해 구제는 어렵다는 원칙을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재응시 기회를 주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의대생들은 이번에 국시 응시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서도 사과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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