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총격사망' 어업지도원 친형 "30시간 헤엄쳐 월북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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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어업지도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이가 "월북이라는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왜 콕 집어 특정하는지도 의문이다"면서 정부당국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는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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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서 지난 21일부터 해군함정 수색상황 실시간 중계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연평도 어업지도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이가 "월북이라는 근거가 어디서 나왔는지도, 왜 콕 집어 특정하는지도 의문이다"면서 정부당국에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1일부터 서해 연평도 인근 사고현장에서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씨(47)의 실종 수색을 지켜본 B씨는 이날 오후 이같이 밝혔다. 친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해군함정에서 수색상황을 실시간 방송으로 중계해온 바 있다.
그는 "언론과 방송에 나오는 서해어업단 피격사망의 보도가 저희 동생"이라면 "서해상의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조류가 보통 지역과 달리 상당히 세고 하루 4번 물때가 바뀐다"고 밝혔다.
이어 "실종되고 해상 표류시간이 30시간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헤엄쳐서 갔다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사고 당시 (물때가) 11물이였으며 이 해역은 다른 지역보다 조류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B씨는 국방부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인 이날 오전 9시20분쯤 "정부에서 국민의 생명을 불합리하게 몰아가고 추정적으로 처리한다면 강력대응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어업지도 공무원 A씨(47)는 하루 뒤인 22일 오후 북한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북한군이 또 A씨 시신을 불태운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이 군인이 아닌 남한 민간인에 총격을 가한 것은 지난 2008년 7월11일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 피격사건’ 이후 12년 만이다. 서해5도에서는 2010년 11월23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10년 만이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1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A씨가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
국방부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소연평도 실종자)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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