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연기자 '국감' 후폭풍..펭수 "있는 그대로 날 사랑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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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초선·부산 중·영도)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EBS 인기 연습생 '펭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24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 15일 진행될 예정인 EBS 국감에 참고인으로 펭수 캐릭터 연기자를 부르겠다고 밝혔다.
참고인 명단에는 'EBS 펭수 캐릭터 연기자'라고 기재돼 있었고, 성명에는 '성명 미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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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초선·부산 중·영도)이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EBS 인기 연습생 ‘펭수’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날 국회 과방위는 ‘2020년도 국정감사 일반증인, 참고인’ 명단을 공개했다. 참고인 명단에는 ‘EBS 펭수 캐릭터 연기자’라고 기재돼 있었고, 성명에는 ‘성명 미상’이라고 적혀 있었다.
특히 펭수 캐릭터는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 콘셉트로 활동 중이며 EBS는 이러한 펭수의 세계관을 깨지 않는 형식으로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누리꾼들과 펭수 팬들은 “펭수는 펭수일뿐...신원 공개되면 더이상 펭수는 그 펭수가 아니라 그냥 탈 쓴 연기자 되는 거고 앞으로 펭수 캐릭터 수명 끝난다. 일개 국회의원이 앞으로 얻을 수 있는 캐릭터 가치 다 돈으로 물어줄 거냐?”(puri****), “관종처럼 인지도 올리고자 펭수 들먹이지 말고, 그 시간에 민생현안이나 신경써라. 하루종일 열받았다”(kopi****), “당신들의 정치적인 쇼나 이슈거리로 펭수 이용하지 마세요. 관심받고 싶으시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일을 제발 좀 찾으시길”(yano****),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의도가 뻔히 보인다”(pink****), “저건 아니다. 펭수 효과 좀 받고 싶나 보다. 펭수는 그냥 펭수로 남겨놓자”(dodd****)라며 펭수의 국감 출석을 반대했다.
펭수는 EBS 직원이 아닌 프리랜서 출연자다. EBS는 펭수에게 직원 고정 급여가 아닌 ‘회당 출연료’를 지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 불러서 해도 되는데 굳이 펭수를 부르는 건 이슈몰이 때문이겠지”(jjs4****), “펭수 프로그램 PD나 EBS 회계 담당 직원 불러도 될 일인데 굳이 펭수를 부를 필요가 있을까”(wyz3****)라고 지적했다.
펭수는 ‘참고인’ 신분이라 국감에 강제로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EBS 측은 펭수의 국감 출석 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 노래 가사는 ‘나는 배우도 아냐. 난 연기할 줄 몰라. 나 가식 없이 살고 싶어. 있는 그대로 있는 내 모습 보이기를 원하네.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 날 사랑해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팬들은 “펭수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그 마음을 알 것 같다”라며 이 노래가 펭수의 심경을 대변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김소정 (toyst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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