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담임교사가 특정 학생에게 시험 답안지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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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완도고등학교에서 영어를 지도하는 담임교사 A씨는 지난 7월 말 기말고사 영어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따로 적어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 B양에게 몰래 건네줬다.
시험지 유출 정황은 B양에게 교재를 빌린 한 학생이 그 속에서 문제의 A4용지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드러났고, 이에 전남도교육청과 경찰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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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발견해 신고..교육청 감사 착수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특정 학생에게 유출한 사실이 적발됐다
2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완도고등학교에서 영어를 지도하는 담임교사 A씨는 지난 7월 말 기말고사 영어 시험문제와 답안지를 따로 적어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 B양에게 몰래 건네줬다.
A교사가 건넨 A4용지에는 영어 독해와 작문 시험이 적힌 문제와 답이 상세히 적혀 있었고, 교과서 몇 페이지에 나왔다는 내용까지 기록됐다. 이로 인해 B양은 영어과목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았다.
시험지 유출 정황은 B양에게 교재를 빌린 한 학생이 그 속에서 문제의 A4용지를 발견해 신고하면서 드러났고, 이에 전남도교육청과 경찰은 진상조사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시험지 유출 사실이 알려지자 학교 측과 협의 후 성적관리위원회를 통해 B양의 점수를 0점 처리하고 전체 학생의 내신등급을 조정했다.
현재 감사를 진행중이며, 감사 결과에 따라 A교사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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