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론조사 "'나는 중국인'이라는 대만인은 단 2%"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고 대만에서 반중 정서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기는 대만인의 비율은 단 2%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간 정책 기관인 대만싱크탱크가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체성에 관한 질문에 조사 대상자의 62.6%가 자신을 '대만인'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고 대만에서 반중 정서가 날로 커지는 가운데 자신을 '중국인'으로 여기는 대만인의 비율은 단 2%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간 정책 기관인 대만싱크탱크가 2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체성에 관한 질문에 조사 대상자의 62.6%가 자신을 '대만인'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대만인과 중국인의 정체성을 동시에 갖는다는 응답자는 32.6%였고, 자신을 중국인으로만 여긴다는 응답자는 2.0%에 그쳤다.
대만인과 중국인 가운데 하나만 골라보라는 요구에 응답자의 86%는 대만인을 선택했다. 중국인이라는 응답자의 비율은 6.3%에 머물렀다.
대만이 국제기구 참여 등 대외 활동을 위해 사용해야 할 명칭으로 '대만'을 지지하느냐는 조사 항목에서는 80.5%가 지지 의사를, 12%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둥쓰지(董思齊) 대만싱크탱크 집행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민주화 과정에서 3차례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여러 차례 민주적 선거기 치러지면서 대만 국가 인식이 굳어지고 있다"며 "중국이 대만에 계속 무력 위협을 가하면서 중국을 인정하는 비율은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17일 대만 성인 1천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다.
cha@yna.co.kr
- ☞ "기다리다 못 맞는 거 아니냐"…독감백신 품귀 우려…
- ☞ 의사가 몸 못 가누는 만취여성 데려가 성폭행
- ☞ 말기 암 아내와 남편 트럭서 숨진 채 발견
- ☞ 北 피격 공무원 형 "월북 의문…공무원증 선박에 남아 있어"
- ☞ 경찰 동료에 '지인능욕' 당한 피해 여경 "나는 장난감이었다"
- ☞ "아들 원했는데…" 생후 6일 딸 살해한 비정한 아빠
- ☞ 76세 노모가 100㎏ 넘는 아들 수건으로 살해 가능할까
- ☞ 북한이 남측 공무원 사살·불태운 후 태세는…
- ☞ 흉물 아파트가 미래 유산?…강남 재건축 논란
- ☞ 반려견은 정말 주인을 물어 죽였을까…가족들 개 두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타이태닉호 최고 부자 탑승객 금시계 경매에 나온다 | 연합뉴스
- 고개 숙인 황선홍 "모든 책임은 제게…연령별 시스템 바뀌어야" | 연합뉴스
- 홍준표 "전력 강화위원장,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야" | 연합뉴스
- "임종 고통 줄여주려" 마취제 놓은 독일 의사…살인 유죄 | 연합뉴스
- 아파트에 고양이 43마리 수개월 방치한 싱가포르인 구류형 | 연합뉴스
- 파키스탄 여성 주총리, 경찰복 입고 행사 참석에 '찬반 논란' | 연합뉴스
- 터미네이터 감독 "AI가 날 대신할 수도…배우는 대체 못 해" | 연합뉴스
-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 연합뉴스
- 경사로에 주차했다 미끄러져 내려온 자신 차량에 깔려 숨져 | 연합뉴스
- 고속도로 달리던 택시 안에서 기사 폭행…카이스트 교수 기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