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국의 대북 규탄·해명 요구 전적으로 지지"

금철영 2020. 9. 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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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국민이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시신까지 불태워진 사건과 관련해, 외신들도 속보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의 행위에 대한 한국의 규탄과 해명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가 대변인 명의로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등 언론 질의에 서면으로 답변하는 형식입니다.

"동맹인 한국이 북한의 이 같은 행위를 규탄한 것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또 북한에게 자세한 해명을 요구한 것도 지지한다고 했습니다.

비난과 해명 요구의 주체를 한국으로 특정하고, 미국은 한국을 지지한다고 밝히는 형식입니다.

미국 정부도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에 파견돼 있는 특파원들이 전해 오는 속보 내용을 비중 있게 전하고 있습니다.

AP뉴스와 CNN은 남북 간 교류 프로그램 등이 중단된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남북 관계는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건이 남북 관계에서 민감한 시점에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BBC와 미국 공영 채널인 NPR뉴스는 이번 사건이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살에 이어, 북한군의 총격에 의한 두 번째 한국 민간인 사살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영상편집:신선미

금철영 기자 (cyk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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