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로나 탐지견 도입..1분만에 94% 정확도로 양성 판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유럽 핀란드의 헬싱키 공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0초 만에 판별할 수 있는 '코로나19 탐지견'을 공항에 시범 도입했다.
이후 컵을 대상자와 떨어진 곳에 있는 탐지견에게 전달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일각에서는 탐지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유럽 핀란드의 헬싱키 공항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10초 만에 판별할 수 있는 '코로나19 탐지견'을 공항에 시범 도입했다.
24일(현지시간)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헬싱키공항은 전날부터 입국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검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항은 헬싱키 대학의 안나 히엘름 비외크먼 교수 연구팀과 함께 탐지견으로 10초내에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탐지견의 검사 방식은 다음과 같다. 우선 검사대상자의 검체를 피부에서 채취해 준비된 컵에 담는다. 이후 컵을 대상자와 떨어진 곳에 있는 탐지견에게 전달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이 모든 과정은 1분도 걸리지 않는다.
비외크먼 교수는 코로나19 탐지견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유망한 일"이라면서 "만약 공항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병원, 요양원, 스포츠 행사나 문화 행사 등 다른 장소에서도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개의 뛰어난 후각이 병의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제기돼 왔다. 헬싱키대 예비 실험 결과 특별 탐지 훈련을 받은 개는 높은 확률로 코로나19 감염자를 찾아낼 수 있었다. 무증상 감염자도 판별이 가능했다.
개들이 코로나19 감염자를 발견했을 때 어떤 냄새를 맡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 6월 발표된 프랑스의 한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의 땀 냄새가 비감염자와 다르며, 개들이 그 차이를 감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일각에서는 탐지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비외크먼 교수는 "개들은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진 않는 것 같다"며 "또 그들이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했다.
한편, 핀란드 외에도 미국과 독일, 아랍에미레이트(UAE) 등이 코로나19 탐지견 양성을 위한 자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독일 연구팀은 지난 7월 탐지견이 94%의 확률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별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웃집 여성 치마들치고, 화내자 살해 40대…'징역 20년' - 머니투데이
- 김청 "과거 길 바닥에서 납치당할 뻔…혼자 엘리베이터 못타" - 머니투데이
- 김선정, 4살연하 의료계 종사자 남친과 결혼…"만난지 90일만에" - 머니투데이
- 롯데리아 '버거' 접더니 이번엔 '식판' 꺼냈다, 6400원 '밀리터리버거' - 머니투데이
- 23% 급등했던 빅텍, 김정은 사과하자 -17% '와르르' - 머니투데이
- 집착하는 아내, 남편은 "짜증나 XX" 욕설…트로트 가수 부부 '충격' 일상 - 머니투데이
- '율희와 이혼' 최민환, 집에 아이들 사진이 없다…이유는 전처? - 머니투데이
- "여기가 경찰서냐"…'마약 투약' 자수한 유명 래퍼, 식케이였다 - 머니투데이
- "너무 가난해 버거도 못 사먹어"…'재벌설' 그 배우, 반전 과거 고백 - 머니투데이
- "짝퉁 걱정 없어" 민희진 모자 사러 우르르…뜻밖의 호재 맞은 이곳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