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동건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펍지' 흡수합병

송화연 기자 2020. 9. 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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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게임회사 크래프톤이 자회사 합병과 회사 분할을 통해 몸값 불리기에 나섰다.

25일 크래프톤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와 펍지주식회사의 자회사 펍지랩스, 펍지웍스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결정으로 크래프톤의 100% 자회사였던 펍지주식회사가 크래프톤으로 편입되면서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한 수익은 모두 크래프톤의 실적으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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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트폰 대표 (크래프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게임회사 크래프톤이 자회사 합병과 회사 분할을 통해 몸값 불리기에 나섰다.

25일 크래프톤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펍지주식회사와 펍지주식회사의 자회사 펍지랩스, 펍지웍스를 합병한다고 밝혔다. 펍지는 '배틀그라운드'로 전세계를 평정한 핵심 개발사다.

크래프톤과 펍지주식회사의 합병비율은 1대 96.7892636이며 총 43만8552주의 합병신주를 발행한다. 합병신주는 크래프톤 자기주식이 돼 경영권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펍지랩스와 펍지웍스의 합병비율은 1대0으로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다.

이번 합병결정으로 크래프톤의 100% 자회사였던 펍지주식회사가 크래프톤으로 편입되면서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한 수익은 모두 크래프톤의 실적으로 반영된다. 펍지 실적이 별도기준 재무제표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라 크래프톤의 몸값은 더욱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테라, 엘리온,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RPG) 1건을 신규 개발 중인 개발 서비스 부문을 물적분할 한다고도 공시했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오는 11월5일, 분할기일은 12월1일이다. 신설 분할법인의 사명은 블루홀스튜디오이며 크래프톤의 100% 자회사로 남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크래프톤은 핵심가치를 '크리에이티브 아이덴디티'(Creative Identity)에 두고 제작중심의 컨텐츠 개발 회사로 운영될 것"이라며 "앞으로 통합법인은 독립 스튜디오들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립 스튜디오들은 특정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책임 제작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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