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희망자금 대상자 아니라 한다"..문의해도 "모른다"만
26일 파주의 한 PC방 업주 A(38)씨는 “집합금지업종 대상자는 새희망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들어 어제 인터넷으로 신청을 해봤지만 대상자가 아니라는 메시지만 반복해 떴다”며 “추석을 앞두고 숨통이 좀 트일 줄 알았는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어렵게 연결돼 새희망자금 콜센터에 문의해도 ‘모르겠다’, 지자체인 파주시청에 문의하면 ‘우리 소관이 아니다. 중기부에 알아봐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공무원들의 무책임에 더 실망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같은 답답함 호소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집합금지업종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준다했는데 답답하다”, “우선 지급한다고 들었는데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잠이 오지 않는다”, “혹시 못 받는 건 아닌지” 등 착착함과 불안감을 내비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새희망자금 지급이 25일부터 시작됐다.
중기부는 추석 전에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이 새희망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1차 새희망자금 지급 대상에 우선 포함될 것으로 예고됐던 집합금지업종 종사자에 대한 여부가 일부에서 제대로 확인되지 않으면서 혼선이 초래됐다. 이같은 혼선에 대비해 중기부는 ‘새희망자금 Q&A’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지했지만, 새희망자금 콜센터에서도 이런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고, 지자체도 관련 내용에 대해 파악을 하지 못해 안내가 다소 미흡하게 이뤄졌다.
이와 관련 이은청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이번 1차 지급에서 빠진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추석 이후 지자체 등을 통한 행정정보가 확보되는 대로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10월 중에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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