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언박싱] 與최약점 꼬집은 24세 최고위원 "청년들, 민주당 입에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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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
이번 ‘정치언박싱’ 주인공은 더불어민주당 박성민(24) 최고위원입니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낙연 대표 ‘픽(pick)’으로 깜짝 발탁된 청년 정치인입니다. 지난해 9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 상근 청년대변인으로 당직에 데뷔한 박 최고위원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인데요. 민주당 핵심 당직자에 따르면, 이 대표가 어린 나이·경력에도 안정감 있는 박 최고위원의 논평과 말솜씨를 높이 샀다고 하네요.
자신을 당의 ‘레드팀(조직 내 취약점을 공격하는 팀)’이라고 소개한 박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청년과 공감하는 방법을 아직 체화하지 못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20, 30대 지지율이 빠지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의 정책에 공감이 가지 않고 민주당에서 나오는 발언들이 불편한 것”이라며 “실망을 왜 했냐고 다그칠 게 아니라 실망을 왜 했는지 당이 차분히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은 최근 20, 30대 청년 사이에서 공정 시비를 불렀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해선 “사실관계가 많이 명확해졌다”면서도 “남은 건 국민 정서와 민주당의 정서를 맞추는 과정인데, (당으로부터) 과한 발언이 나오면 그 속도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건 추미애 장관에게 우호적이든 아니든 모두에게 불편한 것”이라면서요.
인터뷰=하준호·김홍범 기자, 김수현 인턴기자 ha.junho1@joongang.co.kr
영상=임현동 기자, 우수진·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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