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의 유럽 때문에 전세계 코로나 상승세 안 꺾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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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에서 많은 나라가 두 번째 정점으로 치닫는 바람에 세계 전체의 코로나 19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인도, 미국, 브라질 등 최상위 3개 상황과 함께 대륙별 정점 국가 분포를 살펴보면 유럽의 재확산 기운 때문에 전세계 확진 규모의 안정 평탄화 전망이 깨지고 다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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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흘 새 3만 명 가까이 늘어나..유럽 재확산 탓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유럽 대륙에서 많은 나라가 두 번째 정점으로 치닫는 바람에 세계 전체의 코로나 19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7일 로이터 통신의 세계 각국 코로나 19 현황 분석에 따르면 63개 국에서 코로나 19 일일 확진이 증가세에 있으며 이 중 35개 정도가 최고 정점에 있거나 이전 정점의 95% 수준에 와 있다.
유럽 대륙에서만 20개 국이 정점이나 정점 부근인데 특히 반 이상이 2차 정점인 사실이 눈에 띄고 있다. 유럽 대륙은 하루 추가 절대 규모에서는 최대가 아니지만 재확산 기운에서만은 가장 왕성한 것이다.
코로나 19의 전세계 누적확진자는 27일 오후 현재 3285만 명이며 이날까지 포함한 최근 1주간의 하루 평균 추가확진자는 29만4000명으로 사흘 연속 코로나 발생 후 최대 수준이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1주간 하루 평균 추가확진이 8만4500만 명으로 세계1위인 인도만 직전 정점의 92%일 뿐 2위 4만5200명의 미국은 정점의 68%, 2만8900명의 브라질은 정점의 62%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3개국의 하루 평균 추가확진을 더하면 15만8600명으로 전세계 29만4000명의 54%이지만 3국 중 인도만 '정점' 가장자리에 있다. 그런데도 전세계 하루 추가확진이 24일, 25일, 26일 사흘 간 9개월 래 최고 수준을 유지한 것은 유럽 대륙의 왕성한 기운 탓이라 할 수 있다.
전세계 코로나 19의 하루 추가확진자 수는 5월 말 10만 명 선에서 7월 말 25만 명까지 날카롭게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의 재확산 기운이 수그러진 8월 초부터 증가세가 확실하게 완만해져 9월15일까지 한 달 반 동안 26만5000명으로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
그것이 최근 29만3000명~29만5000명으로 열흘 동안 3만 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인도, 미국, 브라질 등 최상위 3개 상황과 함께 대륙별 정점 국가 분포를 살펴보면 유럽의 재확산 기운 때문에 전세계 확진 규모의 안정 평탄화 전망이 깨지고 다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유럽 대륙의 하루 확진자는 8월25일만 해도 전세계에서 25만 명이 추가될 때 2만6000명에 그쳤다. 그러나 한 달 뒤 9월25일 총 29만5000명이 확진될 때 6만5000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바꿔 말하면 유럽의 급증세로 29만5000명이라는 최대 하루 추가치(1주간평균)가 나온 것이다.
유럽 중 스페인, 프랑스 2개국이 여전히 급증의 선두에 있는데 프랑스가 앞으로 나왔다. 프랑스는 8월26일 누적확진자가 28만5900명이었다가 9월27일 현재 55만2400명으로 한 달 동안 93%가 증가했다.
스페인은 41만2500명에서 71만6400명으로 73%가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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