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아체주 아동 강간범 태형 169대..집행 중간에 빌어

성혜미 2020. 9. 28. 10: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아동 성폭행범에게 공개 회초리질 169대가 선고됐다.

28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아체주 반다아체 법원은 로니 빈 M.하산(28)에게 지난 5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과 공개 태형 169대를 선고했다.

당국은 이달 24일 부스타누살라틴 공원에서 로니의 공개 태형을 집행했다.

이곳에서는 성폭력 범죄와 음주, 도박, 간통, 동성애, 혼전 성관계, 공공장소 애정행각 등이 적발되면 공개 태형으로 다스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아동 성폭행범에게 공개 회초리질 169대가 선고됐다.

아동 성폭행으로 공개 태형 169대 선고받은 인도네시아 20대 [AFP=연합뉴스]

28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아체주 반다아체 법원은 로니 빈 M.하산(28)에게 지난 5월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6개월과 공개 태형 169대를 선고했다.

당국은 이달 24일 부스타누살라틴 공원에서 로니의 공개 태형을 집행했다.

로니는 라탄 회초리가 등을 때리자 중간중간 손을 들어 휴식을 요청했고, 52대를 맞고 나서는 "제발 멈춰달라"고 빌었다.

집행관은 그의 등을 살펴본 뒤 "멍이 심하게 들고 물집이 생겨 지금 계속 때리면 피를 흘릴 수 있다"며 집행 보류를 결정했다.

집행 당국은 로니가 상처를 회복한 뒤 나머지 117대를 마저 때릴 예정이다.

이날 공개 태형식에서는 도박 혐의로 유죄를 받은 5명도 각각 6∼9대의 회초리질을 받고 풀려났다.

인니 아체주 아동 강간범 태형 169대…집행 중간에 빌어 [AFP=연합뉴스]

아체주는 인도네시아에서 샤리아(이슬람 관습법)를 적용하는 유일한 곳으로 주민 500만명 중 98%가 이슬람 신자이다.

이곳에서는 성폭력 범죄와 음주, 도박, 간통, 동성애, 혼전 성관계, 공공장소 애정행각 등이 적발되면 공개 태형으로 다스린다.

작년 12월에는 여성 범죄자에게 회초리질을 하기 위한 여성 집행관이 처음으로 배치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태형 집행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 24일 반다아체에서 공개 태형을 집행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noanoa@yna.co.kr

☞ 쌀 15포대 있는 집에서 아사?…숨진 모녀의 미스터리
☞ '달님은 영창으로' 현수막 논란…김소연 "상상력 풍부하셔"
☞ "선생님 인터넷이 안돼요" 교사는 화이트보드를 짊어졌다
☞ 수천만 원 빚내 여성 BJ에 선물하다 결국 살인한 막장 20대
☞ '공개 태형 169대' 아동강간범, 52대 맞더니 싹싹 빌어
☞ 팥죽 쑤며 40년간 12억원 기부한 80대 "할 일 했을뿐"
☞ '혹사 논란' 결국 쓰러진 손흥민…살인 일정 어땠길래
☞ "쿠팡의 집단감염 대책은 감시·징계…아파도 병원 못갔다"
☞ "모유, 코로나19 예방·치료 효과 가능성"
☞ 결혼식장서 마주친 전 여친의 남편…질투심에 총질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