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5G 안 터지는 이유 있었네..기지국 0개 시·도 많아"

이진영 2020. 9. 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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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5G 투자를 시작한 지 2년이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시도의 경우 건물 내에서는 5G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5G 옥내 기지국 및 장치 구축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 준공 신고기준으로 전체 무선국 12만1765개 가운데 실내 무선국 수는 전체의 2.9%(3563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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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5G 투자를 시작한 지 2년이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시도의 경우 건물 내에서는 5G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5G 옥내 기지국 및 장치 구축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11일 준공 신고기준으로 전체 무선국 12만1765개 가운데 실내 무선국 수는 전체의 2.9%(3563개)에 그쳤다.

(출처: 변재일 의원실)

또 전체 실내 무선국 3563개 중 서울에 45.7%(1629개)가 분포돼 있었다.

실내 기지국 및 장치 구축이 가장 부진한 통신사는 LG유플러스로 부산·대구·광주·울산·강원·전남·경북·경남 등 8개 시도에 실내 기지국을 구축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은 울산과 경북, KT는 세종과 충북에 실내 기지국을 구축하지 않았다.

이통사별 실내 무선국 수는 SK텔레콤(1831개)이 가장 많았고, KT(980개), LG유플러스(752개) 차례였다.

변 의원은 "서울이나 대도시 이외의 지역 주민들은 현재 현저하게 차별이 있는 5G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다"면서 "상황이 이러한데도 과기부와 사업자는 영업비밀을 근거로, 전국망 구축을 위한 상세계획 및 투자계획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상생활의 대부분이 집이나 직장 등 실내에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실내 기지국 구축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5G 상용화가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비싼 요금제를 내면서 여전히 실내에서는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부는 앞서 2022년까지 전국에 데이터 고속도로 구축을 가속하겠다며 올해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2021년에는 85개시 주요 행정동, 2022년에는 85개시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중심부에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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