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O어묵'이 꼬집었다..'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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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제 집은 단순히 콘크리트 육면체 덩어리가 아닙니다. 제 이름 석 자가 적힌 등기권리증은 단순히 종이쪼가리가 아닙니다. 이것은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이며 최소한 내 자식만은 나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내가 세상에 와서 이만큼 해냈다는 트로피와도 같은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까지 온 가족이 컨테이너에서 살 정도로 어려웠다는 저자 윤세경은 이제 한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대한민국 아줌마이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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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제가 사는 제 집은 단순히 콘크리트 육면체 덩어리가 아닙니다. 제 이름 석 자가 적힌 등기권리증은 단순히 종이쪼가리가 아닙니다. 이것은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이며 최소한 내 자식만은 나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내가 세상에 와서 이만큼 해냈다는 트로피와도 같은 것입니다.”
중학교 시절까지 온 가족이 컨테이너에서 살 정도로 어려웠다는 저자 윤세경은 이제 한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대한민국 아줌마이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워킹맘이 되었다.
별다른 생각 없이 밥 하다 눈에 띈 어묵 봉지에서 필명을 가져왔고, 별다른 생각 없이 가볍게 써서 올린 글들이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약 3개월만에 [부동산스터디] 네이버 카페에서만 300만뷰 이상의 폭풍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 책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는 촌철살인의 정책유감이 담겼다. 수많은 부동산·경제 전문가들이 각종 지표, 통계, 그래프로 설명하던 내용을, 평범한 아줌마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깊이있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통찰을 통해 자기만의 재치있는 문체,유머러스한 비유로 쉽게 풀어냈다.
현 정부의 장관들 이름을 나열한 저자는 "애초에 이런 걸 국민들이 줄줄 외우고 있으면 안돼요"라며 " 생업에 집중해야 할 국민들이 이런 걸 꿰고 있다는 건 나라가 똑바로 굴러가지 못하고 있단 얘기"라고 꼬집는다. 윤세경 지음, 368쪽, IREH(이레퍼블리싱 ), 1만45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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